제 포스팅을 구독해 보시는 몇몇 분께서 비폴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요청이 있으셔서 오늘의 두번째 이야기는
'비폴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비폴렌' 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CF나 드라마에서 종종 들을 수 있었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꿀벌의 비행"이란 곡이 떠오르네요. 꿀벌은 사람들에게 참 많은 도움을 주는 곤충인거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비폴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비폴렌(Bee Pollen)?
- 벌들이 식물의 꽃밥으로부터 비폴렌(벌화분)을 수집하는데 화분을 적은 양의 침샘이나 꿀에서 나온 분비물과 섞은 후
corbiculae이라 불리는 뒷다리 정강뼈에 위치한 특수한 바구니에 보관합니다.
비폴렌(벌화분)을 수집하면 벌집으로 가져와 화분의 표면을 얇은 층의 꿀과 왁스로 덮어 벌떡(beebread)이라 불리는
벌꿀의 식량을 만들어 냅니다. 벌떡은 무산소 발효를 거쳐 젖산을 발생시켜 보존되며 벌들에게 기본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줍니다.
하나의 봉군이 1년에 약 1~7kg의 비폴렌(벌화분)을 만들어 내며 이것은 하루에 한 봉군에서 만들어지는 비폴렌(벌화
분)의 생산량이 50~250g 정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비폴렌(벌화분)의 색은 밝은 노랑색에서부터 검은색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벌들은 보통 같은 식물로부터 비폴렌(벌화
분)을 수집하지만 다른 종류의 식물 종들로부터 비폴렌(벌화분)을 수집하기도 한답니다.
2. 비폴렌의 영양성분
- 비폴렌에는 아미노산, 지질, 비타민, 다량영양소, 미량영양소, 플라보노이드를 포함한 약 250여가지의 영양성분을 함유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양성분>>
탄수화물 30%, 당류 26%,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 23%, 필수지방산을 함유한 지방 5%, 페놀성화합물(폴리페
놀)2%, 다양한 미네랄 성분(칼슘, 셀레늄, 아연 등) 1.6%, 수용성비타민(비타민B1, B2, B6, C)과 유기산 0.6%, 지용성
비타민(비타민A, E, D) 0.1%
3. 비폴렌의 효능
1) 항염 기능
- 비폴렌(벌화분)의 소염 효과는 부나프록센, 아날긴, 페닐부타존, 인도메타신과 같은 소염제와 비교되어져 왔습니다.
다양한 연구결과 만성 염증, 초기 퇴행성 증상, 간손상 등에 비폴렌(벌화분)이 사용될 수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2) 항산화 작용
-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비폴렌(벌화분)의 효소 가수분해물이 암,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
는 환자들에게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2005년 연구에서 항산화성분이 측정되었고 연구진들은 비폴렌(벌화
분)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동을 발견했습니다.
3) 면역력 증진
- 비폴렌(벌화분)은 항균과 항바이러스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비폴렌(벌화분)샘플들이 항균활동을 보였고 황색포
도상구균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008년 일본에서 알러지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만세포 활동에 대한 비폴렌(벌화분)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습니다. 체내와 체외 실험을 함께 진행하였고 비폴렌(벌화분)이 비만세포 활동을 막음으로써 항 알레르기 활동
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비폴렌은 천연 알러지치료제라 칭할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4) 간 건강
- 2013년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밤나무 비폴렌(벌화분)이
산화 스트레스로부터의 간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5) 여성 건강
- 2015년 독일에서 이뤄진 연구에서 벌꿀과 비폴렌(벌화분)이 모두 안티호르몬 치료를 받는 유방암환자들의 폐경기 증
상을 완화시킨 것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꿀과 비폴렌(벌화분)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가 유방암을 예방하고 폐경 증
후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6) 스트레스 완화
- 비폴렌(벌화분)의 영양소와 강장 성질때문에 신경 조직에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해주고 스트레스로 약해져 있을 수 있는
중추신경계를 강화시켜 면역력을 증진시켜줍니다.
7) 영양 공급
- 비폴렌에는 250여종의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
등의 공급원으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동물실험에서 비폴렌(벌화분)이 영양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연구들은 실험쥐들에게 비폴렌(벌화분)
을 복용시켰을 때 가슴샘과 심장근육, 뼈 근육등에서 비타민 C와 마그네슘 수치가 올라간 것을 확인되었고 헤모글로빈
함량과 적혈구 숫자도 비폴렌(벌화분) 섭취 후 증가했습니다. 비폴렌(벌화분)이 실험동물들의 평균 수명을 실질적으로
연장시키기도 결과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