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이네이처 입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넘어 초여름의 날씨를 연상케하는 하며 더위마저 느껴지며, 이제는 정말 봄이라는 계절이
사라져 버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하루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피로감과 더불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게 될 수 있으며, 균형잡힌 영양성분과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통해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파로 이야기(파로 효능)" 입니다.
1. 파로(Farro)?!
- 파로(Farro)는 세 가지 밀 종의 곡물을 통틀어 부르는 단어이며, 그대로 먹거나 밥, 샐러드, 수프 및 기타 요리의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고대곡물 입니다.
파로의 기원 약 12,000년 전 문명 발생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처음 재배된 고대 곡물이자 슈퍼 곡물로
"파로(Farro)"라는 단어는 이집트의 왕을 뜻하는 "파라오"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의 명언을 남긴걸로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이집트
침공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전리품으로 파로(엠머 밀)를 본국으로 가져왔고, 그것을 파라오의 밀이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후에 로마 공화국이 제국으로 번영할 시기, 황제라는 개념(어원)을 창시하며 왕관을
쓰지 않은 황제로 불린 카이사르는 긴 전쟁에서 영양소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파로를 군인들의 주식으로
사용하며 전쟁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았고, 파로는 황제(카이사르)가 택한 "황제의 밀"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집니다.
고대 로마시대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제사 음식으로 사용되었으며, 화폐로도 사용되었을 만큼 중요한 가지를 지녔
다고 알려진 고대식물 입니다.
2. 파로(Farro)의 종류?!
- 파로는 엠머(Triticum Dicoccum), 아인콘(Triticum Monococcum), 스펠트(Triticcum Spelta), 이 세 가지 껍질을 벗긴 밀
종을 가리키는 민족 식물학적 용어이입니다.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세 가지 종을 파로 메디오(farro medio), 파로 피콜로
(farro piccolo), 파로 그란데(farro grande)로 구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세 가지 밀 종류 중 하나인 엠머(Emmer)는 이탈리아, 특히 토스카나(Tuscany)의 특정 산악 지역에서 재배되는 가장
흔한 파로 품종으로 다른 두 가지 곡물보다 요리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간주되어 때때로 “진정한” 파로라고 불리웁니다.
주로 미국 및 유럽국가에서는 엠머를 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밀 품종 및 용어에 대한 혼란은 밀 분류학의
어려운 역사와 파로라는 용어의 구어체 및 지역적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여 토스카나 지역에서 자란 엠머는 Farro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파로(Farro) 영양성분과 효능
1) 변비 예방(다이어트)
- 파로는 식이섬유, 비타민, 단백질, 마그네슘,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보고된 건강곡물 입니다.
파로의 풍부한 저항성전분과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를 천천히 도와 혈당 급상승(혈당스파이크)을 예방하고 포만감
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변비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2) 혈당 조절
-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당 수치가 낮아 온전히 섭취 시 혈당 관리가 가능하며, 저당으로 유명한 타 고대곡물 호라산
밀 보다 당 함량이 더 낮아 저당 곡물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3) 항산화 작용
- 파로의 엠머 품종은 각종 항산화 화합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폴리페놀, 페룰산, 셀레늄 등이 있고 이 성분들은 면역력 증진 및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아라비노
자일란, 피토스테롤 등 섭취 시 콜레스테롤 및 공복혈당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 및
혈당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의 식단에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4) 영양 밸런스
- 통곡물은 도정을 거치지 않은 곡물을 뜻하는데 이러한 곡물의 껍질에는 높은 함량의 피트산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트산은 미네랄이나 각종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해 영양결핍을 유발하는 성분이며 도정을 거칠수록 피트산의 함량은
낮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로는 통곡물임에도 불구하고 도정을 거친 백미보다도 피트산 함량이 현저히 낮아, 타
곡물과 비교했을때 더 많은 영양소를 체내에 충분히 흡수시켜 건강한 섭취를 도와줍니다. 파로는 통곡물의 장점과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곡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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