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이네이처 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한낮 체감온도가 33도에 육박하는 매우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햇볕의 따사로움을 찾기보다는 나무 그늘의 시원함을 찾는 모습으로 바뀐 저를 보고 역시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건강식품으로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주제는 "벌꿀 이야기(벌꿀의 종류와 효능)" 입니다.
1. 벌꿀?!
- 벌꿀은 흔히 벌꿀은 식물의 밀선에서 분비하는 물질을 일벌이 수집하여 벌집에서 증발, 농축시켜 그들의 식량으로 저장
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벌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BC7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동굴벽화에서부터 라고 추정되며, 고대 이집트(BC3200
년경) 문자에서는 꿀벌의 모양이 왕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어 왔고 왕의 피라미드에도 꿀단지를 함께 넣어 벌꿀의
귀중함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는 열이 날 때 벌꿀을 권유했다고 기록하고 있어
벌꿀을 의학용으로 사용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원전 600년경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꿀벌의
상태를 연구 하여 그 습성을 이미 기록해 놓았으며,「일본서기」에 보면 백제의 태자 「여풍」에 의하여 일본에 양봉이 전해
졌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에 이미 양봉이 활성화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에는 하나님이 가라고 명한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선택받은 곳으로 묘사할 만큼 벌꿀은 온 인류가
오래 전부터 귀하게 애용하여 온 자연건강식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30년 필립(Phillips)이라는 학자는「벌꿀이란 꿀벌이 여러 식물의 밀선에서 수집한 향기롭고 점조성(粘稠性)이 있는
단물질인데, 꿀벌 등에 의하여 그들의 식량으로 전화(轉化)되어 벌집내에 저장된 것으로 산성반응을 나타내며 2개의
단당류로 되어 있고 때로는 더 복잡한 탄수화물, 무기물, 식물성 색소, 효소 및 화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의
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식품공전에는 보다 간단하게「벌꿀이라 함은 꿀벌들이 꽃꿀을 채집하여 벌집에 저장·숙성한 것을
말한다.」고 정의 되어있습니다.벌꿀의 채취원은 수목과 식물들의 화밀에 있으므로 밀원(蜜源)종류에 따라 '아카시아꿀',
'유채꿀' '밤꿀'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들은 맛과 향미, 외양이 각각 다르고 세계적으로 최고급품으로 취급하는 건 '아카시아
꿀'과 같이 물같이 맑은 색깔이라고 합니다.
2. 벌꿀의 종류
- 꿀에는 벌꿀(자연꿀)과 당밀(인공꿀)이 있습니다. 벌꿀은 오랜 옛날에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
(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 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
으로하는 한편 사체(死體)의 방부제, 미라 제작, 과실의 보존 등에 사용하여 왔다고 전해집니다.
한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귀한 약품 및 식품으로 사용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야생벌의 수효가 격감됨에
따라 꿀이 매우 귀해진 반면에 인공적으로 벌을 길러 꿀을 채집하는 양봉업이 발달되어 이른봄∼늦가을까지, 남쪽은 제주
도에서 북쪽은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벌통을 차에 싣고 꽃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꿀을 생산하는데, 이 꿀은 야생벌
의 꿀보다 당분과 질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벌꿀은 아래와 같습니다.
3. 벌꿀의 영양성분
- 100g 당 294kcal인 벌꿀은 종합영양제로 알려져 있으며, 벌꿀은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영양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고 하며,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벌꿀의 특징
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벌꿀의 효능
1) 피로 회복
- 벌꿀의 주성분인 포도당과 과당은 별도의 소화작용이 필요 없는 단당류로서 체내 흡수가 빨라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
는 효과가 있습니다. 벌꿀은 전신 쇠약과 집중력 감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피부 건강
- 벌꿀에는 포도당, 과당 뿐만 아니라 단백질, 회분, 판토텐산, 젖산, 사과산, 비타민B1, B2, B3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3) 기관지 건강
- 벌꿀은 감기 예방과 기침 증상을 개선시켜 주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기침 억제 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 보다 소량의 벌꿀의 섭취가 기침의 증상과 빈도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이었으며, 이로 인한 기관지 건강
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4) 장 건강
- 벌꿀에는 정장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와 설사증상 완화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복통이나 위궤양 등 위장병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도 효과적인 건강식품입니다.
5) 성인병 예방
- 벌꿀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칼륨 성분은 몸안의 나트륨 성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벌꿀은 당뇨 환자의 당질 섭취 대체 식품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6) 독소 배출
- 벌꿀은 음주나 스트레스, 피로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축적 된 몸속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습
니다. 레몬즙을 섞은 따뜻한 꿀물 한 잔을 꾸준하게 마실 경우, 이뇨작용을 통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7) 통증 완화
- 벌꿀을 이용한 코펜하겐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꿀물을 섭취한 참가자는 몇 분 안에 통증이 완화되었다
고 합니다. 특히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고 하는데, 이 밖에도 편두통, 만성통증이 있는 경우 매일 꿀을 섭취하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8) 면역력 증진
- 오랜 옛날부터 널리 알려진 꿀의 효능 중 하나가 바로 면역력 향상이라고 합니다. 벌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각종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다수의 연구 결과를 통해 꿀의 항생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몸 속의 박테리아가 꿀과 직접 접촉하면 바로 사멸되는 현상은 삼투압 효과 덕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