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근한 오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화요일 오후입니다.
식품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새싹채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작지만 알찬 영양소 덩어리, 오늘의 주제는 "새싹채소 이야기"입니다.
1. 새싹채소?!
- '새싹채소'란 씨앗에서 싹이 튼 어린 떡잎이나 잎 또는 줄기를 먹는 채소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풋사과나 풋귤 등 풋과일이 완숙과일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이야기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실제로 대두분 사실이며, 이것은 채소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새싹채소는 씨앗에서 싹이 나와 약 5일 정도 자란 어린 채소를 말하는데, 싹이 틀때 식물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효소, 비타민 등의 신물질을 만들어 내며, 싹이 튼지 3~5일이면 최대가 됩니다.
새싹채소는 발아되는 과정에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응집되어있어 성숙한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
랄, 식이섬유소와 기능성 생리활성물질 등 영양성분이 동일 중량대비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새싹채소의 종류와 영양성분
1) 귀리싹
- 귀리싹은 귀리가 성장하기 전, 어린 새싹을 채취한 것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귀리싹에는 성숙한 귀리보다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영양성분이 5배 가량 더 많
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 항암, 피부재생 및 보호에 좋은 식품입니다.
2) 마늘싹
- 마늘싹은 마늘보다 철분과 칼슘이 8배, 혈당을 개선시키는 알리신 성분이 20배 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피로회복 및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콜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3) 양배추싹
- 양배추싹에는 비타민 AㆍBㆍCㆍK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노화 방지, 피부미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적양배추싹은 색감이 좋아 샐러드나 음식의 장식용으로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4) 땅콩싹
- 땅콩싹에는 수정 및 발아과정 중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영양성분이 대폭 증가하여 암예방,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식품입
니다. 땅콩싹은 특유의 향취와 맛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요리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순무싹
- 순무싹은 독특한 향으로 국물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씹는 식감이 좋으며,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
을 줍니다. 그리고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줘 부종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특히 녹색 부분에는 항암성분이 많이 포
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메밀싹
- 메밀싹에는 단맛이 나며 소화를 돕는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루틴이 다량 함
유돼 체내 유해산소의 제거를 통해 암 발생의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브로콜리싹
- 미국의 존슨홉킨스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브로콜리싹에는 항암기능을 내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성숙한 브로콜
리보다 20~50배 가량 높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설포라판 성분은 항암효과 외에도 면역력 증강, 해독 기능,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8) 밀싹
- 밀싹은 클렌즈주스에 많이 들어가는 식재료로 유명한 새싹채소입니다. 주성분인 엽록소가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
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글루타치온(glutathione), 비타민 C 가 풍부합니다. 다수 연구에 따르면 이런 항산화물질은 심
장질환, 관절염, 퇴행성질환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면역력 걱정이시죠? 오늘저녁은 새싹채소를 이용한 반찬으로 가족 면역력을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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