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에너지 충만한 주말 보내셨나요?
2019년 11월 첫 월요일 아침입니다. 뭐가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하냐구요?^^;;
저와 여러분의 인생 중 단 한번 밖에 허락되지 않는 매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조금 더 열심히 생활해 보고자하는 마음
에서 좀 거창하게 시작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겨울 제철음식 중 하나인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고 부르는 "굴 이야기" 입니다.
1. 굴(oyster, 石花)?
-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자장가 속 가사에서도 언급되었던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영양이 가득한 재료입니다.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합니다. 이매패류에 속하
며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됩니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선사
시대 조개더미에서 많이 출토되었습니다. 《신증동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
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굴은 충청남도에서 제일 많이 나고, 그 다음으로 전라북도, 전라남도의 순서로 많이 납니다.
이곳들은 바로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는 지역입니다. 자연산굴의 채취량은 소비량에 비해 턱 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양
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양식굴은 경상남도가 유난히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72.6%나 되는 엄청
난 양이 양식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전라남도가 21%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 굴의 영양성분
-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입니다. 게다가 철분 이외에 구리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좋으며, 타우린
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내리거나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굴의 효능
1) 빈혈 예방 및 자양강장
- 굴은 구리, 철, 마그네슘, 요오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빈혈에 도움이 되고 강장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
다. 겨울철 바다의 영양보고라고 불리울 만큼 좋은 영양식품 입니다.
2) 심혈관 건강
- 굴에 들어있는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조절해 뇌출혈,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DHA는 항암 작
용, 학습 능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3) 당뇨 예방
- 굴에 함유된 아연은 체내 세포 대사를 돕는 효소에도 이로운 성분입니다. 췌장에서 인슐린 합성이 이뤄져야 탄수화물
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 아연이며, 아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
우 당뇨는 물론 건강 유지에 취약해집니다. 굴의 섭취는 체세포 대사에 도움을 주며, 당뇨 예방에 효과적 입니다.
4)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
- 굴 속에는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풍부해 간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이는 숙취해소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연말
회식이나 모임으로 인해 과음을 한 경우, 굴밥이나 굴이 든 음식으로 해장을 하면 탁월한 숙취 해소 효과를 볼 수 있습
니다.
5) 갑상선기능저하 예방
- 굴에 다량 들어있는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갑상선은 요오드와 아미노산을 합성
해 T4(티록신) 호르몬을 만듭니다. T4 호르몬이 체내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간 등의 조직으로 옮겨져 T3(트리요오드티로
닌) 호르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T4 호르몬이 T3 호르몬으로 바뀌기 위해 필요한 보조 효소가 셀레늄입니다.
셀레늄의 일일 섭취 권장량은 30~60μg인데, 잘 익힌 굴에는 100g당 154μg의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