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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웰리아 이야기(2)

예전에 보스웰리아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2일 전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시중 유통 보스웰리아제품 15개 제품 중 7개 제품 적발", "가짜 보스웰리아 기타

 

가공품, 고형차 유통적발" 등 자극적인 제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내용의 제목과 기사를 접한 후 저만의 소신에 대해 포스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건강기능식품업계에 20년 가까이 종사하고 있는 일인이지만 업체의 입장이나 식약처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의견을 게재해 볼까 합니다.

 

 

 

 

1. 보스웰리아 사건의 시작은 어디일까?

 

- 저는 5월 이전부터 보스웰리아를 비롯하여 모링가 등 식물 유래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통제품을 수거,

  검사 모니터링을 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식약처에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통제품을 수거 검사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 듯 식약처의 대응은 어떠한 제품에 대해서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수거, 검사, 사후대책에 대한 발

  표의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보스웰리아 사건의 경우도 과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처음 문제를 인식하고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듭

  니다. 왜냐하면 일반식품의 원료로 수입되는 보스웰리아의 검사규격에는 이번 사태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보스웰릭

  산의 규격이 없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스웰리아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도 있지만 일반식품 즉 기타가공품의 원료로도 수입이 되어 제조 유통되

  고 있습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2014년 00바이오란 업체에서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란 기능성으로 등록 된 원

  료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보스웰리아는 기능성분이 보스웰릭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보스웰릭산은 염증 촉진 물질 저해

  및 염증 차단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시장에서의 원료 거래 가격도 일반원료에 비해 상당히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관절이 안좋은 소비자들은 보스웰리아가 관절건강에 좋다고하니 보스웰리아 제품을 많이 찾았을 것이고 건강기능식품

  은 비싼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유통하니 역시 제품 가격도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연히 값이 싼 제품을 선택하려 할 것이고 업체에서는 기능식품소재가 아닌 일반식품 소재의 보스웰리아

  를 수입해서 값싼 제품을 만들어 유통한 것 입니다.

 

  이 부분에서 그럼 이러한 문제점이 제기 될 수 있습니다. 일반식품의 보스웰리아 제품을 만들어 파는 업체에서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 처럼 과대과장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저는 이 점에 대해서도 어느 한편의 잘못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건강기능식품에는 건강기능식품마크와 00기능식품,

  기능성 표현이 명확하게 되어 있으며, 일반식품에는 법적으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제품상태로는 과대광고라 할 수 없

  습니다.

 

  일반식품의 제품명에 대해서도 주성분(제품의 기능 및 가장많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에 대한 이름이 사용 가능하기 때

  문에 '00보스웰리아'라는 제품명을 써서 제품을 유통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식약처에 품목신고를 하고 판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2. 이번 문제는 어불성설?!

 

- 기준규격에 잡혀있지도 않은 기타가공품, 고형차의 보스웰리아를 수거 검사해서 보스웰릭산이 검출되지 않으니 부적

  합에 가짜 제품이다. 이 부분은 제 생각에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녹차(침출차)를 검사해서 카테킨이나 EGCG 등이 구격에 맞게 검출되지 않는

  다고 부적합이거나 녹차제품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3.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업체에서는 정직한 제품에 정당한 가격을 설정하여 과대광고 없이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여야하며, 식약처는 지금까지

  국민의 건강을 위해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관리를 해야합니다.

  

  소비자들은 본인의 주관에 따라 좋은 제품을 선택하여 섭취하시면 됩니다. 다만 식품관련 이슈화되는 부분에 대해서

  는 일정 부분 필터링을 통해 진실과 사실만을 가려서 정보를 습득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부분은 몇몇 돈을 받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인터넷 기사를 올리거나 퍼나르는 기자님들

  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떠한 사한에 대해 가사를 쓰시려면 최소한 글을 올리는 주제에 대하여 스터디를 하시고 

  사안에 대해 고민을 하신 후 작성하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